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이 일본 정부 상대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항소심 재판부)이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 이에 한국 시민사회단체가 서울고등법원 판결문의 영어, 일본어 번역본을 공개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은 4일 "한국의 시민사회단체는 서울고등법원이 일본 정부의 불법행위 책임을 인정한 판결문의 영어, 일본어 번역본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앞서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구회근·황성미·허익수 부장판사)는 2023년 11월 23일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 정부 상대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 이에 시민사회가 환영의 입장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구회근·황성미·허익수 부장판사)는 23일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 소송 비용도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마용주 한창훈 김우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의원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다수에게 기부금을 모아 감독·통제 없이 사용하는 게 법 취지에 부합하는지, 중증 치매 노인에게 돈을 받아내는 것이 적법한지 냉철하게 판단해 명확하게 불법임을 판결해 달라"고 요청했다.또 "이 사건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 제기로 시
104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줄을 이었다.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독립 만세 운동이 재현됐다.항일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원들과 참가 시민들은 대형 태극기와 안창호, 김구,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들이 새겨진 깃발을 들고 역사관부터 3·1독립운동기념탑까지 약 200m를 행진했다.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는 오전부터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이 3.1절 기념 집회를 열었다.탑골공원에서는 흥사단이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역사적 성찰과 반성은 고사하고, 지속해서 역사를
일본의 한일관계 전문가는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21일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제2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월 '곤혹'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를 결국에는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 정부도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미야 다다시(木宮正史) 도쿄대 대학원 교수(한국정치외교론)는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지법의 첫 번째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곤혹스럽다"고 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법정에 출석해 재판부의 조속한 판결과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고 재판부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들과 유족 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에 원고 자격으로 출석해, 먼저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할머니는 "제가 30년 동안 위안부(피해자)로 불려왔는데, 일본이 아직까지 거짓말만 하고, 우리나라 또한 일본과 같이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해서 이제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전직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계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지 4개월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14일 윤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의 전신)가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법률상 박물관 등록 요건인 학예사를 갖추지 못했음에도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이거는 그냥 둘 수 없지요. 위안부를 팔아먹었습니다. 우리를 왜 팔아먹어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6일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열린 희움역사관에서 관련 시민단체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제기했다. 이 할머니는 대구에 남은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부실 회계 처리 의혹 등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을 저격했다. 추모제에서 이 할머니는 술잔을 올리자마자 "언니들 여태까지 이렇게 할 일 못 하고 내가 이렇게 울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1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족회는 이날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알프스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0년간 위안부 문제를 악용한 윤미향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의연을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유족회는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과 윤미향은 수십 년 동안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피해자 중심의 단체가 아닌 권력 단체로 살찌웠다"고 비판했다. 특히 양순임(76)
이용수 할머니의 1,2차 기자회견을 계기로 촉발된 정의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윤미향 당선인의 소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실연 27일 성명을 통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기억연대)는 일본군 ‘위안부’라 불렸던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범죄인정, 진실규명, 공식사죄, 법적 배상, 책임자처벌 운동을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 그리고 미래세대로 하여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올바르게 기억하게 하며, 무력갈등 및 전
보수 야권은 25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운영진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더이상 윤 당선인을 감싸지 말라는 경고음을 보냈다. 미래통합당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직후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열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할머니가 오죽 답답했으면 구순 넘은 연세에 울분을 토하며 마이크를 잡았겠나"라며 "'바보같이 이용당했다'는 절규 맺힌 외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TF 위원장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할머니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연 2차 기자회견에서 "1992년 6월 25일에 (위안부 피해를) 신고할 적에 윤미향 간사가 29일에 모임 있다고 해서 어느 교회에 갔다. 그 날따라 일본 어느 선생님이 정년퇴직 후 1천엔을 줬다면서 100만원씩 나눠 주더라"며 "그게 무슨 돈인지 몰랐고 그때부터 (정대협이) 모금하는 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쉼터' 매매를 둘러싼 의혹 등과 관련해 "이 일은 법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의 측근은 '법대로 한다'는 이 할머니의 발언에 대해 "할머니께서는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씨가 집을 샀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그런 것은 법이 알아서 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가 섭섭해하는 것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오던 것"이라면서 "할머니가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싶었
검찰이 20일 회계부정 의혹 등이 제기된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후 5시께 수사관들을 보내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회계 및 각종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이달 11일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정의연과 정대협 후원금을
회계 부정, 쉼터 고가매입 의혹 등을 둘러싸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시민사회단체들이 잇달아 고발하는 가운데 검찰이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직접 수사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윤 당선인이 사퇴를 거부하고 있지만 여당 내에서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는 기류가 감지되면서 결국 사법적 판단으로 실체를 가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 등과 관련한 고발사건을 맡은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한 데 이어 경찰에 사건을 넘겨 수사지휘하지 않고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좀 도움을 주셨는데 억울함을 풀어주셨으면 하는 게 소원이고…울어가면서 그렇게 하면 한이 없죠. 나는 언제든지 어디선가 울어요."(이용수 할머니) 최근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할머니들을 위해 후원금을 쓰지 않고 있다. 수요집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언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자신이 겪은 피해를 1990년대 초부터 여러 강연과 집회, 언론 인터뷰 등에서 활발히 증언했다. 그러나 할머니가 대중이나 언론 앞에서 수십년 전 피해 기억을 다시 헤집어 세상에 내놓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인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을 시민단체들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윤미향 전 이사장 관련 고발 사건이 4건이나 된다고 밝히고 지난 14일 형사4부(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에 배당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달 11일 윤 당선인이 정의연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후원금을 유용했다고 주장하며 횡령·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튿날인 12일 '자유대한호국단'은 윤 당선인과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기자회견 후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할머니의 한 지인은 13일 연합뉴스에 할머니 입장문을 문서 파일로 전했다. A4용지 2쪽 분량 글에서 이 할머니는 일본의 공식적인 범죄 인정과 사죄, 진상규명과 법적 배상, 책임자 공식 처벌과 재발을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의기억연대와 더불어 많은 활동을 했다"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 이하 정의연)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여성인권운동의 지속을 강조하고 악의적 의혹제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은 12일 성명을 통해 “그동안 피해생존자들은 여성인권과 평화를 외치는 운동가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일본군 성노예제의 참담함을 고발했고, 그로인해 일본군‘위안부’ 운동은 여성에 대한 전쟁 범죄에 대항하는 대표적인 운동이자 여성평화운동의 상징이 되었다”면서 “최초의 미투운동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우리의 운
"수요집회 없애야 한다"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불만 표출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다음 주에도 열린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계자는 "다음주 수요일(13일)에 1천439차 정기 수요시위를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예정대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단체와 그 전신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992년 1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벌여 왔다. 정의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 2월부터